
밴드 오아시스의 프론트맨 리암 갤러거는 음악과 가십만큼이나 빼어난 아웃핏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90년대 그가 보여준 트랙탑과 야상 패션은 현재까지도 그와 브릿팝의 아이코닉 아이템으로 회자된다.
2020년대 초반부터 패션업계에서 90년대 스타일이 각광받으며 스타덤에 오른 인물들이 있다. 바로 리암 갤러거의 아들 레논 갤러거와 진 갤러거다.

모델로 활동 중인 레논 갤러거. 버킷햇에 허리까지 내려오는 기장의 사파리 재킷을 착용했다. 하의로는 하프 팬츠를 믹스 매치해 페스티벌에 어울리는 편안하고 활동적인 무드를 선보였다.

국내에서도 오랜 시간 유행하고 있는 락밴드 티셔츠를 착용했다. 흔히 선호하는 오버핏 대신 슬림한 핏을 착용해 마른 체구를 부각시키며 70년대 런던 풍의 펑키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개성 있는 아웃핏을 찾고 있는 이들이라면 참고할 것.

동생 진 갤러거는 모델 겸 밴드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해당 사진에서는 야상 재킷으로 리암 갤러거를 코스프레한 듯한 아웃핏을 선보였다. 리암 갤러거는 물론이고 60년대부터 90년대까지, 많은 영국 출신 가수들이 선보였던 헝클어진 긴 머리로 특유의 나른한 분위기를 살린 점도 눈에 띈다.

블루 셔츠에 블랙 컬러의 워크 재킷, 동일한 컬러감의 진을 깔끔하게 매치했다. 여기에 골드 액세서리와 옐로 컬러 스니커즈로 포인트를 더했다.

유럽 스트릿과 어울리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아웃핏을 구성했다. 오버핏의 스트라이프 폴로 티셔츠와 화이트 팬츠를 톤온톤으로 매치했다. 선글라스와 작은 사이즈의 크로스백이 영한 무드를 자아낸다.
두 형제는 영국 락밴드들의 패션 아이템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일상에서 손쉽게 따라 할 수 있을 법한 내추럴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평소 꾸안꾸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셀럽이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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